해피캠퍼스에 독후감 올려 스마트하게 용돈벌기

제가 제일 먼저 시작했던 온라인 부업이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올려서 파는 것이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다른 부업들에 비해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 해피캠퍼스 부업의 매력 

 

요즘 부업은 대체적으로 유튜브와 유튜브 숏츠 등의 동영상 쪽으로 편중된 모양새이긴 하지만,  여전히 글쓰기 계열의 부업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티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블로그 수입과 쿠팡파트너스 제휴를 통한 수입이 있습니다. 

 

물론 글쓰기 부업이라도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자신의 글감을 찾아 스스로 정보성 글을 작성하는 글쓰기이고, 다른 하나는 짜깁기와 편집, 인공지능(챗GPT) 등을 활용한 이슈성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쿠팡파트너스가 대표적인 짜깁기 방식의 글쓰기를 많이 사용하고, 블로그를 쓰는 분들도 실시간 검색어를 기준으로 이슈성 글쓰기를 할 때는 편집과 베끼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는 어떨까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은 그렇게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닙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읽고 자신만의 독후감을 쓰는 사람이 있고, 또 적절하게 편집과 베끼기를 통해 작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직접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전통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해피캠퍼스 부업의 매력은 비교적 전통적인 방식이 잘 먹힌다는 점과 파일을 올리고 별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매우 장시간 수익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은 장점입니다. 

 

해피캠퍼스에서는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이나 베끼기 등에 대한 검수를 하여 통과된 경우 등록이 됩니다. 등록이 되면, 해피캠퍼스에서 알아서 네이버 검색에 노출을 해 줍니다. 노출 위치는 통합검색 시 View 하단의 사이트 공간에서 검색이 됩니다. 

 

내용이 잘 정리된 독후감은 그 독후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회 및 판매가 되어 내부적으로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상당히 오랫동안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블로그처럼 광고를 세팅하고 검색 키워드를 신경 쓰거나 제목을 정하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후감이 필요한 시즌이 있습니다. 기말, 중간평가 혹은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기간에 판매가 좀 더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내가 작성한 책이 어딘가의 학교에서 독후감 제출용 도서로 선정이 되면 더 잘 팔립니다. 

 

큰돈을 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책 읽기와 글쓰기를 취미로 하는 분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노려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2. 독후감 작성하는 방법 

 

독후감을 작성하는 포맷은 규정된 것이 없습니다. 자신만의 포맷을 만들어 규격화하여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서는 해피캠퍼스에 맞춰서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후감의 분량은 A4 용지 기준으로 4~5페이지가 적당합니다. 글자수로는 3천 자 수준입니다. 글자 크기는 자유지만 저는 11포인트에 줄간격 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구매하는 분이 편집하기 좋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폰트는 기본폰트를 사용하고, 프로그램은 한글 혹은 워드를 많이 쓰는데 저는 워드를 사용 중입니다. 회사 입사 후 워드만 사용하다 보니 해당 프로그램이 더 익숙해졌습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포맷은 목차를 1, 2, 3, 4로 번호로 표기했고, 첫 페이지는 읽은 책의 표지 이미지를 넣어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1번 목차에는 지은이와 작품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 첫 페이지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2페이지~4페이지에 각각 소제목을 설정해 1페이지씩 주제별로 느낌을 정리해 나가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4페이지를 작성해도 글은 3.5페이지 분량이 됩니다. 

 

상단에 이미지를 넣기 시작한 이유는, 해피캠퍼스에 올라온 독후감 목록을 살펴보니 특별히 눈에 띄는 포맷이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업체에서 제공한 표지를 사용하거나 밋밋하게 직접 작성한 표지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검색 시 눈에 잘 띄이고 제가 읽은 책이 무엇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표지 이미지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제목도 앞에 머리말을 붙여 혹시나 내가 작성한 독후감을 별도로 검색하는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독후감을 시리즈로 올리면서 [가나다] 등 독특한 나만의 머릿말을 붙이면, 팬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독후감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이 생겨날 수 있고, 좋은 평가가 모이면 이것도 자연스러운 판매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독후감 첫 페이지는 작품과 작가에 대해 요약하는 것이므로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2~4페이지를 작성할 때 좀 더 수월하게 작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제가 읽은 기억과 감상만으로 독후감을 쓰다 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직접 작성해야 의미가 있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좀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마음을 가볍게 가지고 작성하려는 독후감에 대해 먼저 네이버에서 해당 도서를 검색해 나온 블로그를 2편 정도 슬쩍 훑어봅니다. 그리고, 창을 하나 켜고 유튜브에서 해당 도서를 검색해서 나오는 동영상을 틀어 놓습니다. 요즘은 책을 주제로 하는 유튜버가 많아서 웬만한 책들은 다 리뷰를 해 줍니다. 

 

동영상을 틀어놓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이유는, 어차피 나도 책을 읽었지만, 기억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고 전문 리뷰를 하는 분들의 코멘트를 들으면서 쓰면 나도 몰랐던 책의 시사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익힌 새로운 방법은 지금처럼 유튜브에서 해당 책에 대한 동영상을 틀어 놓고 듬성듬성 귀로 들으면서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어설픈 제 생각을 정리하기 좋고, 제가 읽은 책에 대해 좀 더 완전히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 가격 설정과 수입 

 

책의 제목은 위에 말씀드린 대로 나만의 머리말을 붙이면 좋습니다. 나머지 제목이라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모든 콘텐츠가 독후감이니 책 제목만 노출되면 알아서 검색이 됩니다. 

 

핵심은 가격인데, 저는 모든 독후감에 대해 2,000원 정액을 붙입니다. 등록하다 보면 해피캠퍼스에서 평균 가격을 제시해 주는데, 독후감 평균 가격은 2,100원이라고 합니다. 레인지는 2,000~4,000원입니다. 저는 박리다매 형식으로 최저가를 지향하고, 나중에 판매가 많이 발생한 독후감은 일부 가격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 중입니다. 

 

초반에 판매를 많이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가격을 할인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저도 대학교나 고등학교 시험기간에는 보름정도 30% 할인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해피캠퍼스는 판매자의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다른데, 처음에 시작하는 브론즈인 경우 판매가격의 60%를 해피캠퍼스가 가져가고 판매자는 40%만 수입을 받게 됩니다. 자료 판매와 등록개수에 따라 비율이 높아져 제일 높은 다이아몬드 등급이 되면 판매자가 60%의 수입을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해피캠퍼스 독후감을 여간 비싸게 팔지 않고서는 고수익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부업세계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고수익으로 유혹하는 부업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피캠퍼스 독후감은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블로그 콘텐츠가 1년 이상 지나면 더 이상 검색이 거이 발생하지 않고, 쿠팡파트너스처럼 매일매일 상품 URL이 담긴 글을 수십 개씩 발급해 퍼뜨리는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등록시기와 관계없이 판매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3년 전에 등록한 독후감이 여전히 판매되는 것을 보면 저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독후감이 누적되어 충분한 양이 쌓이면 이거야 말로 아무 일도 안 해도 알아서 적립금이 쌓여 돈이 필요할 때 출금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돈이 발생합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가 이런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려면, 독후감은 주로 대학이나 중고등학교에서 과제로 많이 선정하는 유명 인문고전이 좋고, 꾸준히 누적하여 최소 100편, 많게는 500편까지만 등록을 해 두면 작게나마 나만의 용돈창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온라인 부업이 나는 일하지 않고, 프로세스에 의해 소득이 발생하는 패시브인컴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해피캠퍼스 독후감이 어쩌면 이런 프로세스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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