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통장을 하나로 통합하여 신박한 재테크 하기

온라인 부업을 시작한 지 이제 3년 차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하기 때문에 찔끔찔끔해서 그렇게 큰 성과는 못 냈지만 부업성과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여 공유를 드립니다.  

 

 

 

1. 작은 나의 부업들 

 

저는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쿠팡파트너스, 해피캠퍼스, 카카오 뷰 등 5개의 부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쓰면 자동으로 붙는 광고를 클릭하면 수익이 발생하고, 쿠팡파트너스는 블로그에 쿠팡상품을 소개하여 그 링크로 물건을 구매했을 경우 3%의 수수료를 줍니다. 해피캠퍼스에는 독후감을 올려 정액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카카오뷰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보드로 발생하여 큐레이션 수수료를 받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특별히 집중하여 성장시킨 것이 없어 수익은 모두 고만고만합니다. 문제는 계획적으로 부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마음이 내킬 때 시작해서 각각 수익이 입금되는 은행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어떤 것은 하나은행, 어떤 것은 카카오뱅크, 어떤 것은 제일은행 등 모두 달랐습니다.

 

지금까지 부업수입은 30개월 동안 750만 원을 벌었는데, 1개월에 25만원 수준입니다. 매우 소소한 수익이지만, 3년차가 되니 이제 1개월에 50만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월 100만 원도 안 되는 소액일 뿐입니다.

 

왜 이렇게 부업을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하느냐고 궁금해하실 수 있지만, 제 성격 탓입니다. 하나를 진득하게 할 수 없는 성격이라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보는 중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작은 물줄기가 하나의 큰 물줄기로 합쳐져 큰 수익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돈이 들어오는 날짜도 제각각이고 통장도 중구난방이어서 도대체 소액의 수익들이 총얼마인지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통장을 하나로 통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재테크 이론 중에 통장 쪼개기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목적에 맞게 저축, 생활비, 투자, 유흥비 등으로 분산되도록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소액의 부업수익이 여러 갈래로 유입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통장을 합쳐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2. 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예금 들기 

 

저는 통장을 SC제일은행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이 들어오는 통장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연결되어 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에 게시된 배너광고를 구글 애드센스가 송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은 달러로 입금되기 때문에 외환 수익이 잡히게 됩니다. 

 

SC제일은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외환거래 시 수수료가 다른 은행에 비해 저렴해서 선택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수수료 비싼 은행으로 바꿀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은행으로 모으고 보니 750만 원이 되었고, 그중 300만 원은 원화고, 나머지 450만 원은 달러였습니다. 그래서, 원화 300만원은 바로 예금에 넣어 두었습니다. 나머지 450만원은 달러인데 지금 환율이 1300원대라서 굳이 환전할 필요는 없을 듯했습니다. 환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부업수입은 오랫동안 조금씩 모이게 될 것입니다. 제가 퇴직하고 여행 다닐 용도로 시작한 부업이라서 거금을 바라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알차게 굴리기 위해 계좌를 하나로 통합했고, 퇴직 때까지 모을 생각이기 때문에 꾸준히 예금을 돌리면서 천천히 키워볼 생각입니다.

 

재테크 모양새는 좋습니다. 매월 아주 작지만 패시브 인컴이 유입이 되고, 일정 기간 동안 모인돈은 계속 예금에 추가하여 더 큰 예금을 만들려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더 회사생활을 할 예정이니 그 기간만큼 서서히 더 커질 것입니다. 

 

 

3. 온라인 부업이 어려운 이유 

 

주 5일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 온라인 부업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면 보통 밤 9시가 됩니다. 잠을 12시에 잔다고 가정할 때 평일 기준 3시간의 부업시간이 확보됩니다. 물론 주말 2일은 하루 10시간 이상은 부업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제가 이제 부업 3년 차인데, 평일 퇴근해서 매일 3시간 부업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의지가 필요합니다. 물론 내 사업이다 생각하고 하면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업을 굳이 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잘리지만 않으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부업에 대한 절박함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제가 벤치마킹하는 분의 블로그를 보면, 하루 3시간씩 자면서 부업에 열중해 한 달 3~400만 원의 수입을 내는 분이 있는데, 낮에는 회사생활, 밤에는 부업으로 몸을 갈아 넣고 있었습니다. 수입만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저는 와이프와 딸이 있다 보니 퇴근 후 부업시간을 마음대로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업을 포기를 하지 않고 유지를 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잘하게 여러 가지 부업을 하게 된 이유도 부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한 가지 부업으로 괄목할만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를 하면 흥미를 잃지 않고 번갈아 가면서 재밌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흔히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월 1천만 원은 가뿐하다거나, 하루 1시간이면 월 백만 원을 번다는 것은 대부분 상술입니다. 부업으로 의미 있는 수입을 유지한다는 것은 상상외로 힘듭니다. 

 

실제로 1년 내내 월평균 100만 원을 벌 수 있다면 부업세계에서 상위 1%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만큼 부업하는 사람도 많고, 그중에서 일정 수준 이상 수익을 내는 사람은 적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부업에 몸을 갈아 넣기보다는 늘 마음속에 부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습관처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업계에는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네가 원하는 수익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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