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RPM 38.9달러가 나왔는데, 유지할 방법은 없을까?

티스토리 블로그 3개를 3년째 운영 중인 초보 블로거입니다. 한 달 수입은 이제 30~50만 원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으니 운영기간에 비하면 아직 중수라고 부를 수는 없을 듯합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 중 RPM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티스토리 지표 중 RPM이 중요한 이유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수익에 대한 관리는 모두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하실 것입니다. 애드센스에서는 다양한 지표를 제공해 주는데, 수익 지표 외에 많이 언급되는 지표는 CPC, RPM, CTR입니다. 보통 CPC는 클릭단가라고 부르고, CTR은 클릭률이라고 부릅니다. 클릭단가가 높아야 수익이 높고, 광고배너를 클릭하는 비율이 높아야 수익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RPM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이 세 가지 지표 중 RPM을 제일 중요시하고 RPM만으로 하루 성적을 예측합니다. 또 RPM 수치만으로 내 블로그의 레벨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RPM의 사전적인 의미는 1000회 페이지뷰에 예상되는 수익입니다. 

 

그리고, 이 의미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RPM은 초보인 경우 5~8달러, 중수인 경우 10~15달러, 고수인 경우 20달러 이상으로 측정합니다. 

 

단순하게 설명해서 RPM이 10달러가 나온다는 것은 오늘 내 콘텐츠를 방문자들이 1000회 보면 수익이 10달러가 나올 것이라는 추정치입니다. 예상수익이죠. RPM이 10달러가 나오면 오늘 페이지뷰만 1000회가 나오면 10달러는 벌겠구나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RPM 10달러인 상태에서 특정 콘텐츠가 터져서 페이지뷰가 2000회가 나오면 내 수익은 20달러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 RPM의 레벨을 초보는 5~8달러, 중수인 경우 10~15달러, 고수인 경우 20달러 이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저의 블로그는 하루에 페이지뷰가 1500~2000회 수준입니다. 아직 하루 2000회를 초과한 적은 거의 못 보았습니다. 초보적인 블로그 수준입니다. 

 

저는 평상시 RPM이 6~8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000회만 넘으면 최소 8달러가 나오고, 1500회가 되면 하루 수익은 12달러 수준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 한 달로 예상하면 제 수익은 300~400달러가 되는 것입니다. 한화로 바꾸면 30~50만 원 사이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본인의 RPM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관리하실지 감이 잡히시나요? 

 

RPM의 개념에는 CPC와 CTR의 개념이 모두 포함되어 수익으로 환산된 복합개념이기 때문에 매일, 매주, 한 달씩 RPM수치의 변화를 보면서 내 블로그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고, 내 수입을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RPM 20달러인 블로그를 갖는다는 의미 

 

만약, 고수가 돼서 RPM이 20달러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루 1500 페이지뷰가 나오는 제 블로그 수준으로는 하루 예상수익이  30달러가 됩니다. 한 달을 30일로 하면 900달러가 됩니다. 한화로 하면 월 100만 원의 수익이 나는 것입니다.

 

RPM이 20달러가 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CPC나 CTR이 올라서 RPM이 20달러가 되는 방법도 있고, RPM은 10달러인데, 페이지뷰가 3000회를 달성해도 예상수입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이트 가치를 높이려면 페이지뷰 1000회 기준 RPM 20달러가 가장 좋습니다. 페이지뷰는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RPM 목표를 20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월수익 100만 원입니다. 이 수준을 고수라고 부르는 이유는 실제로 달성하여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부업의 세계에서 월평균 100만 원이란 수익은 상위 1% 이내 수준입니다. 

 

간혹 몇 개의 이슈성 콘텐츠가 터져서 당월에 200~300백만 원을 벌 수는 있어도 매월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1년 평균으로 월 100만 원을 유지할 수 있는 블로그를 갖는다는 것은 엄청난 재산이 됩니다.

 

지금 은행 예금이자가 4%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은행 예금이자가 4%라고 가정했을 때 월 100만 원을 이자로 받기 위해서는 은행에 3억원을 예치해야 합니다. 매월 100만원을 블로그로 벌어들인다는 것은 현금자산 3억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혹자는, 블로그 수익 100만 원은 아무런 자산이 없고, 예금 3억은 은행에 내 재산 3억 원이 있으니 어떻게 예금 3억과 비교를 하느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산의 사이즈가 아니고, 현금흐름입니다.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만약, 예금이자가 금리상승 이전 수준인 1~2%가 되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현금 3억을 가진 사람의 월 수입은 1/4로 줄어들 것입니다. 반면, 블로그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만약, 3억을 헐어서 내가 쓰기 시작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3인 가족 기준으로 년간 5~6천만 원은 사용을 하니까 3억이란 돈은 우리 가족이 6년간 사용할 생활비가 됩니다. 그 이후는 현금 3억을 가진 사람의 능력은 Zero가 되어 버립니다. 

 

반면, 월 100만 원짜리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일 소수의 글을 올리면서 누적적으로 성장해 가기 때문에 똑같이 6년이 흐르면, 월수입은 100만원에서 더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월 100만원짜리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나만의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이 바로 RPM 20달러였던 것입니다. 

 

 

3. 어떻게 해야 RPM 20달러가 될 수 있을까? 

 

오늘 아침 8시에 애드센스 홈페이지를 보고 수익이 10달러, RPM이 38.9달러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주말 아침 기준으로 수입이 10달러인 것도 특이한 일인데, RPM이 38.9달러까지 올라간 것은 더 특이한 현상이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제 블로그 중 CPC가 매우 높은 콘텐츠에서 클릭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3개인데, 하나는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올리는 잡블로그이고, 하나는 보험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전문 블로그이고, 나머지 하나는 맛집이나 생활이야기를 올리는 소프트한 블로그입니다. 

 

지금 것은 보험 관련 콘텐츠에서 클릭이 발생한 것입니다. 보험 콘텐츠는 페이지뷰가 낮은 대신 CPC가 높아서 클릭당 수익이 높게 발생합니다. 

 

블로그 3개에서 발생하는 하루 페이지뷰가 아직 2000이 되지 않으니 사실 제 블로그는 성장률이 그렇게 높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콘텐츠는 누적 900개 정도를 올렸는데, 정보성 콘텐츠 중심으로 올렸더니 페이지뷰가 그렇게 높게 나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한두 달 콘텐츠를 안 올려도 페이지뷰와 수익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인데, 이것은 정보성 콘텐츠 중심의 블로그가 갖는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RPM을 올리려면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해야 합니다. 

 

먼저, 양질의 정보성 콘텐츠를 더 많이 올려야 합니다. 제 생각에 지금 콘텐츠 900개에 RPM 6~8달러 수준이니까.. 지금 수준의 콘텐츠를 기준으로 2000개를 올리면 RPM이 20달러가 될 듯합니다. 앞으로 산술적으로 1100개를 더 올려야 하는데, 1년에 300~400개를 쓸 수 있다고 하면 3년 정도 걸리겠네요. 

 

현실적인 방법으로 지금과 같이 CPC가 높은 보험 콘텐츠를 많이 올려도 좋지만, 리스크가 있어서 저품질이 되면 페이지뷰 자체가 급감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혹은 블로그 개수를 더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3개인데 유사한 콘셉트의 블로그를 5개~10개로 늘리면 목표를 달성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나온 RPM 38.9달러는 시간별로 측정하면 점점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경험상 오늘 수입은 약 20달러 수준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RPM이 2~3달러인 분들은 실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RPM이라는 개념은 최소 1일 페이지뷰가 1000회 이상이 나오는 경우 유효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꾸준히 블로그 콘텐츠를 올리고 페이지뷰가 최소 1000회 이상이 되고 나서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 

 

하루 페이지뷰가 1000~2000회 사이인데도 RPM이 5달러 이내라면 그것은 CPC가 낮은 것인데, 이슈성 콘텐츠를 많이 쓰거나, 배너 단가가 낮은 주제(여행, 맛집 등)의 글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여 본인의 블로그에서 더 좋은 효율이 나도록 관리해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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