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부수입 혹은 의미 있는 메인 수입 채널로 성장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순간적으로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도전해도 쉽게 지쳐버립니다. 오늘은 제가 이상적으로 설계해 본 거미줄처럼 온라인 수익구조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1. 내 스타일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자.
온라인에서 부업을 할 수 있는 일은 종류가 많습니다. 요즘 대세인 음식 배달업, 전동스쿠터 충전, 제휴 마케팅, 숨고나 크몽에 본인 재능 판매하기, 블로그나 유튜브로 광고수익 벌기, 독후감 판매하기 등 매우 다양합니다.
내 스타일에 맞는 분야를 모르겠고, 온라인에 부업 종류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와 네이버에서 [온라인 부업] 혹은 [직장인 부업]이라고 검색을 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나에게 맞는 부업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저의 이야기를 하기로 했으니, 제 생각과 경험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온라인 부업을 생각했을 때 무엇이 좋을지 몰라 한동안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를 뒤지면서 저에게 맞는 부업의 종류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최종 선택한 것은 글쓰기 종류의 부업이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퇴근해서 바로 배달업이나 편의점 알바와 같은 육체적인 부업은 어렵고, 또 유튜브나 네이버 TV와 같은 방송 촬영에도 재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크몽이나 숨고에 등록할 저만의 기술도 없는 한마디로 무미건조한 회사원이기 때문에 특별히 제가 도전한 분야가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진입장벽도 거의 없다시피 한 블로그 글쓰기를 선택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로 수익을 내자면, 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는, 별다른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블로그를 골랐던 것이고, 제가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조금 운영해 봤기 때문에 그나마 익숙한 분야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중에 알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는 전혀 다른 세계였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배우는데 수개월 걸렸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형식적으로는 진입장벽이 전혀 없어서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잘하고자 마음먹으면 배워야 할 것이 많아 그것 자체가 진입장벽이 됩니다.
이렇게 자체적인 고민을 거쳐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을 저의 메인 부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2. 내 기준에 맞는 소박한 성공 맛보기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는 '20년 9월부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1년 6개월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수입을 기대하고 시작했던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구조는 어떨까요?
초반에 거의 수익이 없어 6개월 이상 계속 지속해야 할지 스스로 의문이 많았습니다. 너무나 저조한 수익에 슬럼프에 자주 빠지는 바람에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지 못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은 글쓰기가 한결 편해졌고, 누적된 글은 약 500여 개가 되니 평균적으로 1일 1포스팅 정도를 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수익은 한 달 평균 15~20만 원 정도가 꾸준히 나오는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수익이 많으냐 적으냐를 떠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한 수익은 매우 불안정한 수익이었기 때문에 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이 불안정했던 이유는 바로 블로그 저품질이란 것 때문에 일정 레벨 이상으로 성장한 블로그 수익이 한순간에 반토막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품질이란 다음 사이트에서 나의 블로그 포스트가 검색되지 않는 현상인데, 그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대략 너무 상업적이고, 글을 올리면 안 되는 몇 가지 분야에 손대면 저품질이 된다는데, 전혀 무관한 정보성 글만 올려도 저품질이 되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저품질이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3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 벌써 2개가 저품질이 되어 수익 하락의 경험을 겪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수익 안정화를 위해 채널을 다양화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처음부터 새로운 채널을 만들기보다 기존에 노력해서 일군 채널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채널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메인이 되는 채널은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수준까지는 끌어올리고 채널 다양화를 해야지 메인 채널이 부가채널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티스토리의 성공 기준은 매우 소박합니다.
현재 나오는 월평균 15~20만 원의 수익을 월평균 50만 원으로 만들고, 이를 3개월 이상 지속해 보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제 수준에서는 메인 채널로서의 역할로 충분하며, 그때부터 부가채널 개발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3. 첫 번째 성공을 기반으로 거미줄처럼 연결하기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가채널은 무엇이 있을까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메인 채널이 되면서 시너지를 얻기 위한 채널은 어떤 것을 연결해야 의미가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가 쿠팡 파트너스였습니다.
쿠팡 파트너스는 물건을 홍보하고 쿠팡에서 그 물건을 구입하면 구입대금의 3%를 주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를 메인으로 하시는 분들은 별도 블로그를 개설해서 수익이 높은 물품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포스트를 단기간에 반복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저는 쿠팡 파트너스로 제 메인 블로그가 손상되면 안되기 때문에 작성하는 포스트 중에서 제가 사용했던 제품의 사용기를 올릴 때만 쿠팡파트너스로 연결되는 링크를 추가했습니다.
두 번째가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였습니다.
해피캠퍼스는 각종 문서를 거래하는 사이트인데, 등록된 문서만 1억 건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저는 그중에서 독후감을 등록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도하였습니다.
매 학기마다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수업 과제물 중에 독후감이 있는 것 아시죠? 그런 학생들의 수요층이 있어서 독후감을 써서 편집 후에 등록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서 틈틈이 읽은 책에 대해 5~6페이지의 독후감을 쓰는 것은 블로그 글쓰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작성한 블로그에 대해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홍보하는 글을 별도로 포스팅하여 블로그 포스팅과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가 서로 연결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PDF 전자책을 크몽과 같은 사이트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 채널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제가 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작은 성공경험이 필요합니다. 3개월 평균 50만 원의 수입을 유지하는 성공 기준을 통과하면 작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PDF 전자책을 생각한 이유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관련된 PDF 전자책을 수만 원을 들여서 몇 개를 구입해서 읽었기 때문입니다.
PDF전자책을 몇 권 사서 읽어보니, 자신의 경험을 판매하는 것을 모티브로 하지만 사실 낚시성 제목과 내용은 매우 부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혹자는 정말 큰 수익을 벌어줄 것 같은 과도한 희망을 주고 얻는 것은 전혀 없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수익이 아닌 차근차근 운영하면서 실제로 겪은 실패담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수익모델을 정리해서 다른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돈을 얼마나 벌지는 차후의 문제입니다.
네 번째는 블로그를 토대로 저만의 책을 출판해 보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제가 작가로 데뷔하는 것인데 다른 분들을 보니까, 보통 블로그로 큰 성공을 거두고, 이를 경험 삼아 책을 출판하여 작가로서 활동을 하고, 이를 계기로 강의를 개설하여 강사로 업을 확대하는 코스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쓰고 싶은 책은 블로그 성공경험이 아닙니다. 블로그 성공경험은 PDF 전자책과 같은 영역으로 충분하고, 오프라인 책으로 출판할 만큼 광범위하고 깊은 지식을 쌓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쓰고 싶은 책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조금씩 정리를 해 왔던 '거북이 키우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약 6년째 토종 자라와 거북이 2마리를 키워왔는데, 그 생태 일기와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려고 합니다. 이 또한 독후감과 블로그를 쓰면서 갖게 된 자신감이었습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영역은 찾아보면 계속 연결이 되는 고리가 생겨났습니다.
요즘은 일반인들이 책을 출판하는 경우가 많아서 반드시 프로 작가들만 책을 출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북이 사육이라는 주제가 사실 비인기 영역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출판 서적을 보면 반드시 인기분야의 책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이렇게 책을 출판하게 되는 경험과 과정을 블로그로 자세하게 공유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책에 대한 홍보도 역시 블로그를 기반으로 해야 하니까요.
온라인을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는데, 생각만큼 잘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기는 제가 하는 것이므로 저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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