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1년 6개월차 수익현실 고백과 향후전략

현재 2년 차 티스토리 블로거입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1년 6개월 차의 수익 현실 고백과 향후 운영전략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1. 블로그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블로그를 운영한 지 545일이 지났고, 포스팅 개수가 540여 개이므로 저는 1년 6개월 동안 1일 1 포스트를 유지해 온 것 같습니다. 

 

평균은 그렇지만, 중간중간 슬럼프에 빠져 몇 주간 글을 작성하지 않다가 정신을 차려 주말에 몰아서 여러 개를 쓰기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3개 운영하고 있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몇 개월 운영하다 보면 수익이 막 오를 때쯤 꼭 블로그 저품질이 왔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하나씩 더 만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운영하는 블로그가 3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3개 중 2개는 저품질 블로그입니다. 이상하게 특이한 글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해당 블로그에서 하루에 4~5달러씩 수익이 나기 시작할 때쯤 저품질이 되어 조회수가 1/3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저품질을 두 번이나 겪고 나니 이제는 원래 다음 저품질은 언젠가 오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품질 블로그도 다음과 네이버, 카카오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작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이 누적되면 수익은 다시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립니다. 

 

저품질이 되었을 때 항상 이동할 새로운 블로그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도 배우게 되었고, 저품질이 되더라도 구글과 네이버 유입을 늘리는 방법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어 전체적인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익히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결국 누적된 콘텐츠에서 나오는 유입량에 비례하여 수익이 오르기 때문에 노력에 대가를 지불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망하는 것은 그 댓가를 크게 잡기 때문에 실망하는 것입니다. 

 

현재 저의 수익은 월평균 15~20만 원 수준입니다. 달러로 치면 150~200달러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 글을 쓰고, 주말에 몰아서 열심히 글을 올려도 전문적으로 블로그에 전업을 하는 분들만큼은 블로그를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이 노력하여 콘텐츠 누적이 1,000개~2,000개가 되면 분명 제가 원하는 월평균 50~100만 원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노력을 2~3년을 더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제게 슬럼프에 빠지거나 블로그 저품질의 위기에 포기하지만 않으면 블로그는 제 노력에 반드시 보답을 해 줄 것입니다. 

 

 

 

2. 고수익 블로거는 분명히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유튜브나 PDF 전자책을 보면, 블로그로 성공한 분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서점에도 이러한 분들의 책들이 출판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거의 대부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했지만, 수차례 실망과 좌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책 한두 번 읽고 달성할 정도면 아무나 부자가 되었겠지요. 

 

제가 그런 류의 책을 여러 차례 읽어보면, 실질적인 노하우는 제외되어 있고,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성공하였는지를 강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노하우를 중심으로 전달하는 PDF 전자책조차 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잔뜩 쓰여 있기도 했습니다. 

 

책에서는 절대로 고수익 블로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없습니다. 

 

일단, 그런 것을 책에 써 놓을 리가 없고, 책에 기재가 되어 있다고 우리가 함부로 따라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사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분들도 있어서 그것을 노출하기 꺼려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것은 포스팅 능력입니다. 고수익을 얻는 분들은 분명 일반인들보다 많은 글을 빠르게 작성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하루에 간신히 1포스팅을 유지하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고수익 블로거들은 하루에 3~5포 스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매일 새벽 2시까지 수면시간을 4~5시간까지 줄여가면서 분석하고, 키워드를 개발하면서 하루 10포스팅까지 한다고 언급한 분도 있었습니다. 

 

말씀드렸지만, 블로그 수익은 거대하게 누적된 콘텐츠가 유지될 때 안정적으로 성장합니다. 그런 면에서 고수익을 거두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낸 사람들입니다. 

 

그 포스팅 숫자는 최소 1천 개에서 1만 개로 짐작이 됩니다. 유튜브에서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1천 개의 포스팅은 별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그러므로 1일 1포스팅으로는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스피드로 글을 작성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기술적이고 마케팅적인 능력은 사실 작은 노하우일 뿐 근본적인 고수익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블로그 수익은 누적된 콘텐츠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나오기 때문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블로거도 성공할 수 있다.  

 

뜻하지 않게 블로그 저품질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세 번째 블로그를 운영 중이지만, 심심치 않게 어느 날 방문자가 하루에 3~4천까지 오르는 행운도 맛보고, 그럴 때면 수익도 하루 10~20달러까지 치솟는 경험을 합니다. 

 

물론, 지속되는 효과는 아니지만, 제가 작성한 글이 우연하게 어딘가에 노출이 되거나 해서 집중적인 유입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런 특수한 경험을 하고 보면, 글이 좀 더 많아서 이런 기회가 더 자주, 더 많이 오면 어떨까 상상을 해 봅니다. 그렇다면 하루 100달러도 가능할 텐데 말입니다. 

 

기본적인 다임, 네이버, 구글 사이트를 통한 유입 외에 외부 유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특수한 능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좋은 콘텐츠가 있어야만 펼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일반 블로거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평범하면서도 어렵습니다. 

 

본인이 다룰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글을 골고루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성과가 좋은 글이 나오면 그 분야의 책도 읽고 조사도 더 해서 다른 콘셉트로 글을 더 작성하는 것입니다. 

 

블로그 하나를 성장시켜 일취월장하고 있는데, 덜컥 저품질이 와서 유입력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수익이 제로까지 떨어지더라도, 그중에서 괜찮았던 콘테츠 리스트를 정리해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 때 키워드로 활용하여 새롭게 콘텐츠를 리뉴얼하면 새 블로그를 더 빠르게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블로그 관리능력이 쌓이게 되고 점점 목표했던 수익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반드시 기술적인 능력이나 마케팅이나 제휴 능력이 좋아야만 고수익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은 글쓰기이고, 포기하지 않고 콘텐츠를 누적하는 힘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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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해 보니 진입은 쉽지만, 성공은 어렵습니다. 그게 당연한 것입니다.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고, 그 노하우를 유료로 구입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스스로 깨우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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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기간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