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버섯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고깃집에서 새송이 버섯과 양송이버섯이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것을 자주 봅니다. 고기에도 잘 어울리지만, 볶음밥이나 나물로도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양송이 버섯을 직접 요리해 먹을 때 필요한 세척과 손질, 보관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양송이 버섯 세척, 손질, 보관
세척하기
양송이 버섯은 물로 세척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식감 때문입니다. 양송이는 물에 닿으면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물로 세척하면 감칠맛과 씹는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키친타월도 버섯 갓부분을 살살 털어내고 조리를 하면 되는데, 간혹 상태가 안 좋은 양송이버섯인 경우는 물로 세척을 하기도 합니다. 최대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물에 살짝 담가서 살살 흔들어 주고 물기만 털어서 먹으면 됩니다.
물에서 꺼내면 바로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 주면 됩니다.
손질하기
손질한다는 의미는 양송이 버섯 기둥을 분리한다는 뜻입니다. 손가락으로 기둥 부분을 살짝 밀어주면 똑하고 부러지면서 분리가 됩니다. 혹시 오염이 심한 부분이 있으면 칼로 다듬어 주면 됩니다.
보통 요리할 때 버섯 갓 부분을 사용하는데, 기둥도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사용합니다. 기둥에 버섯의 영양가가 더 많다는 말이 있거든요.
볶음 요리를 할 때도 기둥을 함께 잘라서 요리를 하면 좋습니다. 기둥에는 불순물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히 잘라서 깨끗한 부분만 사용합시다.
보관하기
양송이 버섯 보관방법은 습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입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버섯 껍질을 벗겨내서 하얀 속살이 나오면 키친타월로 싸서 지퍼백에 밀폐하여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보관기간은 3~4주 입니다. 버섯은 오래 보관해서 좋을 것이 없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보관을 해도 되는데, 해동하면서 버섯 특유의 향이 사라지고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냉동하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2. 양송이 버섯 효능
양송이버섯의 효능은 다른 버섯 종류들과 유사합니다. 버섯류는 먹어서 나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버섯처럼 영양가 높고 몸에 좋은 식품이 또 없으니까요.
양송이에 있는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나트륨을 배출합니다. 나트륨은 혈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배출기능은 매우 유용합니다. 또, 베타글루칸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항암작용도 합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데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적게 먹고도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양송이에는 아밀라아제와 트립신과 같은 소화효소가 있어서 소화도 잘 됩니다. 먹어서 탈이 날 염려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버섯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양송이버섯도 엽산, 철분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질 영양소가 있어 피부 재생을 돕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무기력증이나 빈혈도 예방을 해 줍니다.
버섯은 몸에 나쁜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도 좋고, 요리하기도 편리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주 섭취하도록 합시다.
3. 양송이 고인물의 비밀
양송이 버섯을 뒤집어서 구우면 가운데 물이 고입니다. 이 물에 대해 속설들이 많았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성분이 있다던가, 고기보다 더 영양이 좋다거나, 뜨거울 때 한입에 마셔야 보약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송이 버섯에 고인 물은 99%가 수분으로 밝혀져 모든 것은 헛소문이 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매번 회식할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그냥 물이었네요.
양송이버섯은 손질도 간단하고 해서 볶음밥을 해 먹을 때 자주 넣어서 먹습니다. 보통 볶음밥에는 참치, 계란, 스팸, 양파, 청양고추 등을 넣는데 양송이버섯을 잘게 잘라서 넣으면 영양에 밸런스가 더 좋아질 듯합니다.
또, 아주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양송이 버섯 요리가 있습니다. 바로 맥주 안주로 좋은 양송이버섯구이입니다. 양송이버섯 한팩에 토마토소스 한 컵과 피자치즈만 있으면 됩니다.
버섯갓 부분에 토마토소스를 채워 넣고 피자치즈를 올립니다. 그대로, 에어프라이어 세팅을 190도에 5분간 조리하면 완성입니다. 안에 물이 생겨 매우 뜨겁기 때문에 식혀서 먹어야 합니다.
저와 우리 가족들은 버섯을 아주 좋아합니다. 버섯을 가까이하면 정말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양송이버섯과 쌍벽을 이루는 표고버섯에 대해서 글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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