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밥 담당입니다. 예전부터 가족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잡곡을 섞어서 먹었는데, 최종적으로 우리 가족들이 제일 좋아하는 잡곡은 귀리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마도 쌀밥과 어우러져 톡톡 터지는 듯 한 씹는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귀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보시면 귀리를 먹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자료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귀리 분말과 오트밀도 한번 사 먹어 보려고 합니다.
1. 귀리쌀 효능에 대하여
귀리는 중앙아시아, 동유럽, 북유럽에서 재배를 하고, 최대 생산지는 러시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수입을 했었는데, 지금은 해남, 고창 지역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귀리쌀은 오트밀의 원료인데, 오트밀은 바로 귀리를 볶은 뒤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것입니다. 어렸을 때 오트밀과 우유가 나왔지만 모두 내다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맛이 없었거든요.
귀리는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문으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식이섬유가 백미의 7배 이상 많고, 비타민, 라이신, 칼슘, 칼륨, 엽산 등 무기질 풍부하기 때문이죠.
이제 그 효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체중감량과 변비예방
귀리가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포만감을 주면서 체내의 지방 저장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심한 다이어트로 불균형해진 영양 밸런스를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부의 숙변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를 오래 하면 변비가 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 모든 것은 귀리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만약, 우유와 함께 먹으면 그 점성이 25배 높아져 포만감이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이 오트밀을 아침에 우유와 함께 식사 한 끼로 먹는 것입니다.
치매예방
저는 귀리의 치매방지 효과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나쓰라마이드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이 바로 산화방지 효과가 있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그 역할은 바로 기억력 향상과 학습능력 개선입니다.
귀리를 꾸준히 장기간 섭취를 한다면, 늙어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귀리 먹는 습관을 들이고자 하는데, 역시 저는 밥에 넣어서 먹는 것이 제일 간편한 것 같습니다.
당뇨와 혈관질환 예방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만능인 듯합니다. 이 성분은 엄청난 양의 식이섬유를 만드는데, 천연 인슐린으로서 혈당의 급격한 상승 제어하여 당뇨병 예방과 증상을 개선합니다.
결국 이 효과는 식이섬유 영향인데, 식후 혈당 상승을 늦춰주는 효과임
심혈관 질환도 예방가능, 동맥경화, 심장병, 고혈압 예방, 나트륨 배출에 도움, 나트륨은 혈압상승의 주범
귀리의 비정제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가 느림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
베타글루칸 성분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 증식이나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식이섬유는 장 내에서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 수치를 늘려주는데, 장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면역기관이라는 점에서 귀리는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놀라운 것은 베타글루칸 자체가 면역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하는 점입니다.
성장촉진과 콜레스테롤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 성분이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돕습니다. 근육생성과 뼈 건강, 뼈 발육에 영향을 주고 단백질이 풍부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데 좋다는 것이죠. 저도 어렸을 때 귀리로 된 오트밀이 간식으로 나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맛이 없어서 안 먹었지만..
콜레스테롤 감소는 거의 귀리의 기본 기능으로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은 많이 알려진 효과니까요.
그 외에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등 미량의 미네랄도 매우 중요합니다. 40대 이후 여성의 우울증 예방에 이런 소량의 미네랄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미네랄들은 별도로 골라서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골고루 영양분이 있는 곡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귀리쌀 먹는 방법과 부작용
역시 귀리를 밥을 할 때 함께 넣어 짓는 것이 좋겠지요. 제가 매일 밥을 하는데, 귀리밥 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쌀 따로 귀리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유리병에 쌀과 귀를 비율에 맞게 섞어서 보관합니다. 비율은 귀리 비율을 30%로 맞췄습니다.
밥통에 적당량을 담고 헹구는데, 생각보다 귀리 중에는 충분히 익지 않은 가벼운 낱알들이 있어 물에 둥둥 뜨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그런 것들은 헹구면서 버립니다. 귀리는 쌀보다 먼지가 좀 있어서 헹구면 물 위에 먼지가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약 3~4회 정도 헹구는 편입니다. 쌀뜨물은 영양가가 있어서 좋은데, 귀리가 섞여 있을 때는 좀 깨끗하게 씻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고, 물의 양을 조금 더 많이 넣습니다. 미리 불리면 좋은데, 불리지 않더라도 물을 조금 더 많이 넣는 수준이면 충분히 먹을 만합니다.
이렇게 하면 꼭 밥솥의 잡곡밥 모드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귀리가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있는데, 먹어보니 덜 익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귀리의 특징인 듯합니다.
이렇게 밥을 짓는 것이 귀찮으면, 귀리 분말가루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체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이번 귀리 효능을 정리하면서 귀리 분말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쌀밥을 하면서 한두 스푼 귀리 분말을 섞어 주면 귀리의 효능이 쌀밥에 들어가는 것이고, 먹기에도 편하고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번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오트밀도 좋은 대안인데, 하나 구입해서 회사에 갖나 놓으려고 합니다. 글을 읽어 보니 뜨거운 물만 부으면 3분 뒤에 먹을 수 있다는데, 가벼운 아침식사로 좋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맛이 없어서 못 먹었는데,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그 밍밍한 맛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 귀리에는 퓨린 성분이 들어있어 통풍 환자는 요산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통풍 증상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평소 속이 더부룩한 분들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귀리와 함께 알아보면 좋을 곡식 2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현미와 보리입니다. 모두 건강한 곡식으로 나름대로의 좋은 효능이 있어요. 읽어보시면 집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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