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를 읽어 보면 대부분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돈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어야 행복이고 뭐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입니다. 묘하게 경제적 자유가 행복보다 먼저 달성해야 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우리에게 경제적 자유란 무엇일까요?
1. 경제적 자유의 의미
다들 마음속으로 경제적 자유에 대해 한 번씩 생각은 해 보았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인 것이죠. 그렇다면 무조건 돈을 많이 벌면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일까요?
경제적 자유란 부자와 동일시되는 것 같습니다. 혹은, 돈을 계속 벌어들 일 수 있는 프로세스, 흔히 파이프라인이라고 하는데,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코인이나 주식으로 일순간에 많은 돈을 벌어 놓고, 안전한 곳에 투자해서 매년 고정 금액만 빼서 사용하는 파이어족이 되기도 합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어찌 되었든 경제적 자유란 상당히 장기간 돈 걱정을 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구조적인 방법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얼마큼의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느냐는 천차만별이고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이렇게 확보한 시간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궁극적인 목표를 행복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 의도한 대로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책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바닥에서 최상위층으로 올라가면서 달성한 경제적 지위로 현재 매우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경제적인 성공이 바로 행복인 것처럼 이야기해서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도 맞지만, 돈 문제가 해결된다고 행복하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의 인생이란 한 가지를 해결하면 다른 한 가지가 나를 괴롭히고, 다른 한가지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한가지가 나를 괴롭히는 쳇바퀴 인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경제적 자유를 확보한다고 해서 남는 시간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날 때마다 나에게 경제적인 자유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는 어떤 돈을 벌어들이는 완성적인 모델이 아닙니다. 대부분 내가 구축한 어떤 모델, 프로세스, 사업체를 통해 큰돈을 확보하면 경제적인 자유를 달성했으니 나를 배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경제적 자유를 찾는 과정에서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순차적인 논리는 절대 인생이라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 수 없습니다.
행복은 아주 작은 단위에서 만족해도 느낄 수 있고, 큰 단위에서 만족해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의 행복의 강도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작은 단위를 행복을 연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과정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입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것은 1차적인 목표로 삼기 딱 좋습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목표니까요. 하지만, 그 달성 과정을 괴롭게 설정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 그 돈 버는 프로세스,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고생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노하우가 있다고 유혹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답게 얼마나 빠른 시간에 달성하느냐도 굉장한 관심거리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경제적인 자유를 확보한다는 목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제적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이런 것도 해 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 다양하게 시도하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동시에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해서 아주 귀여운 수익을 처음 얻게 되었을 때의 기쁨, 독후감을 써서 판매 사이트에 올렸더니 1개월 만에 첫 판매가 이루어졌을 때의 기쁨 같은 것입니다.
그런 기쁨이 모이면 아주 느리지만 경제적인 자유를 달성하면서 동시 행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경제적 자유는 한 달에 수억씩 벌어들이는 거부의 모습이 아닙니다. 거부라고 해서 반드시 행복할 것이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나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받지 않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생계를 위해 내가 노동력과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면 달성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단위를 파이프라인이라도 첫 번째가 완성되어 돌기 시작하면, 두번째 파이프라인과 세번째 파이프라인은 만들기 용이합니다. 왜냐하면 첫번째가 든든한 받침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부가 되려면 사실 파이프라인 만들기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그것은 사실 선택사항입니다.
3.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방법
저는 회사를 22년째 다니는 샐러리맨인데, 8년 뒤에는 정년퇴직을 할 예정입니다. 순수하게 월급만으로 가정을 이루고 가족들을 부양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회사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투자했는데, 월급이 오르는 것이 이제는 거의 정체되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퇴직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 등으로 온라인 부업을 시작한 지 2년이 되는데, 이제 3개월 전부터 한 달에 50만원 수준의 용돈을 추가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50만원이라고 하니까 정말 귀엽고 자그마한 돈이라고 느껴지시겠지만, 올해 임금인상으로 증가한 제 월급이 한달에 20만 원입니다.
4.5% 인상을 했는데, 그것도 많이 올려준 것이라 합니다. 고작 월 20만 원인데 말이죠. 이에 비하면 제 스스로 부업으로 월 50만 원씩 벌어들이는 것이 얼마나 큰 금액인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금액은 제가 퇴사를 하고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금액이니 그 의미가 다릅니다.
저는 평소 검소한 편이어서 월급을 받으면 남는 금액을 대부분 연금에 넣어 두었습니다. 부동산과 주식과 채권과 코인 등 투자방법이 많았지만 보수적인 편이어서 그냥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상품을 여러 개 만들어 20년 이상 넣어 두었습니다.
덕분에, 30년 근속연수를 채우고 나오면 저와 와이프가 살아갈 생활비는 나옵니다. 서울에 집 한 채 대출 없이 유지하고, 예쁜 딸 키우면서 살았는데 큰 문제없이 이 정도 상태로 퇴직할 수 있는 것도 복입니다.
제가 부업을 2년 전부터 시작한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족의 생계에 지장 받지 않는 수준의 부를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글쓰기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부업을 모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새 월평균 50만 원의 수익이 되었는데, 틈날 때 취미 삼아했던 것이라 이 상태로 8년간 유지를 해서 부업을 위해 10년을 채운다면, 금액은 적어도 200만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거창한 계획이 잡혀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소하게 해도 이렇게 성장했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소소하게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저에게 행복은 이 작은 파이프라인이 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커져가면서 제가 시도할 다양한 도전에서 느끼게 될 것이고, 목표인 월평균 200만 원이 달성된다면 회사를 퇴직하고 준비한 연금과 저의 부업 수익을 기반으로 제 행복감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하는 일은 가능하면 본인 취미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일감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일인데, 그마저도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한다면 취지에 맞지 않을 테니까요.
금액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만의 방법으로 나만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도전하다 보면 저절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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