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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보험

교통사고 났을 때 초보자가 당황하기 않고 대응하는 방법

by 물결 941213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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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운전하면서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나 물적피해를 발생시킨 적이 없는 무사고였다면 정말 훌륭하지만, 확률상 언젠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사고처리 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제 주변 경험도 포함하여 공유드립니다.   

 

 

 

1.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할 일 

 

교통사고가 발생을 하면 즉시 정차를 하고 부상자를 살펴야 합니다. 그냥 가버리면 뺑소니고, 부상자 구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뺑소니입니다. 여기서 제 친구가 당한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좌회전에서 범퍼에 살짝 무릎이 닿은 사고가 있었는데, 피해자가 대수롭지 않은 듯 괜찮다는 말에 그냥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뺑소니로 사고접수가 되고, 그 무릎에 닿은 사람은 전치 2주 환자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험금으로 90만 원, 합의금으로 100만 원을 주고 해결했는데, 이처럼 어떤 경우든 피해자 구호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제 친구와 같은 경우도 본인 명함을 주고, 언제든지 전화해서 필요하면 병원 가라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합니다. 

 

심각하게 다친 경우 119에 신고해야 하며, 호송 등 비용은 나중에 보험사에 청구를 하면 됩니다. 인명피해가 없는 경우 굳이 경찰서에 신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적사고의 경우 경찰서 신고는 의무사항은 아니며 분쟁이 생기면 나중에 사고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크게 나면 목격자 확보와 현상 사진이 필요합니다. 사진촬영을 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경찰서에 신고를 합니다. 사고 당사자들끼리는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고 후속 조치를 하면 됩니다. 

 

현장 사진 촬영하기

 

파손 상태와 사고 현장이 잘 보이도록 약 10미터 전방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상대방 차량번호판과 블랙박스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면사진이 필요하고, 차량과 차선이 함께 나오도록 전후좌우 4방향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차량진행 흔적(스키드 마크)을 볼 수 있는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파손 부위를 크게 확대한 사진을 찍습니다. 

 

이 정도 사진을 찍으면 현장에서 필요한 사진은 모두 확보하게 됩니다. 블랙박스 영상도 물론 확보를 해야 합니다. 

 

 

 

2. 사고장소에서 차량 견인하기 

 

사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 견인을 해야 합니다. 이때 견인할 사고장소가 일반 도로인지 고속도로인지 판단하여 처리하면 됩니다. 

 

고속도로에서도 보험사에 전화해서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르면 되지만,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오기 때문에 느립니다. 이때는 한국도로공사 견인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들은 고속도로 내에서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더 빨리 도착합니다. 

 

가까운 안전지역인 휴게소나 영업소, 졸음쉼터까지는 무료고, 그 이후부터는 1킬로미터에 2천 원 정도씩 부담합니다. 승용차와 16인 이하 승합차, 1.4톤 이하 화물차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본인이 부르지도 않은 일반 견인차량이 와서 동의서를 들이밀고 바로 견인해 주겠다고 하면 잘 살펴보세요. 사고가 나서 정신없는 가운데 무심결에 사인해 버리면, 매우 비싼 견인요금을 바가지 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렉카 기사들이 오면 반드시 비용을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보통 일반 견인업자의 경우 10킬로미터 미만은 5만~6만 원 사이이고, 그 이후 1킬로미터에 2천 원씩 추가요금을 받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보험사의 견인서비스인데, 콜센터에 전화하면 현장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10킬로미터 이내는 무료이며, 그 이후는 마찬가지로 1킬로미터에 2천원씩 받습니다. 

 

사고 긴급출동과 고장 긴급출동

 

자동차보험 가입 후 교통사고로 인해 부르는 사고 긴급출동은 무제한 무료입니다만, 차량이 고장 나서 부르는 고장 긴급출동은 유료입니다. 별도의 특약을 가입해야 하고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특약 가입이 안되어 있는 경우 실비정도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고장 긴급출동은 비상시 차량견인, 비상급유, 타이어 교체, 배터리 충전,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보험사마다 보험기간 중 받을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용 횟수 몇 회, 비상급유 무료 몇 회 등 각각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의 서비스 항목과 횟수제한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3. 피곤한 교통사고 후속처리  

 

현대사회를 살면서 교통사고가 안 날 수는 없지만, 늘 분쟁이 생기면 경제적인 문제로 행정적인 문제로 피곤합니다. 다친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돈을 더 받기 위해 화를 내고, 사고를 낸 사람은 피해상황을 축소하거나 억울한 마음을 참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보험사를 이용해도 보험사의 중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보험 담당자가 연락이 안 되거나, 보험 담당자가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사건을 종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 답답하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분노 폭발 직전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화를 내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 아주 작은 일만 터져도 짜증이 밀려오고, 울컥하는 기분을 참기 어렵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추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서대로, 원칙대로 처리하고, 불편한 과정은 보험사에 일임하여 최대한 마음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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