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자제품 후기라고 하면 일주일이나 한두 달을 사용하고 쓰는데, 무려 1년을 사용하고 남기는 후기라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바니스타 스톡홀름 플러스를 1년 사용하고 쓰는 후기인 만큼 좀 더 신뢰가 가지 않을까 합니다.
성능이나 디자인도 말씀드리겠지만, 1년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때 제품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함께 말씀드리면 구입하시는데 참고가 되실 듯합니다.
1. 어바니스타 스톡홀름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1년을 사용하고 있는데, 구입한 가격을 생각하면 참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쇼핑몰을 검색해 보면 어바니스타 스톡홀름 플러스는 7~8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저렴한 편입니다.
쓸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7~8만 원이면 적당한 가격대입니다.
먼저 디자인을 보시면, 마치 에어팟과 비슷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이 갤럭시 버즈 스타일과 애플의 에어팟 스타일로 나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유사한 스타일을 흉내 내고 있는데 저는 어바니스타 스톡홀름이 에어팟 모양을 흉내 낸 것이 마음에 듭니다.
어바니스타의 콩나물 대가리 스타일의 디자인은 무난해서 좋습니다.
이어폰에 말랑말랑한 실리콘이 없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사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에어폰에 실리콘이 있으면 처음에는 외부 소리를 막아주는 차단 작용도 해 주고 착용감도 좋게 해 줘서 좋은데, 1년 이상 사용하면 낡아서 찢어지거나 물렁물렁해져서 감촉이 좋지 않게 변합니다.
그래서, 항상 서브로 몇 개 더 넣어주긴 하지만 크기가 다른 것들을 세트로 넣어주기 때문에 귀에 안 맞는 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리콘 재질 없는 이어폰이 좋습니다.
음질을 들어보면 맑고 깨끗한 음색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긴 중저가 이어폰인데 음질에 중저음을 강화한 음질을 추구한다는 것은 좀 안 맞습니다.
가벼운 음색을 즐기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부가적인 정보이긴 하지만 제가 1년간 사용하면서 이 이어폰을 자주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다른 사람과 조금 세게 부딪혀서 빠지기도 하고, 제가 착용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약 7~8회 정도인 것 같습니다. 떨어뜨릴 때마다 아차 싶었는데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아서 몇 번 떨어뜨려도 안심입니다.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갑니다. 대부분 케이스에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데 1년 정도 지나면 케이스의 충전 기능이나 배터리가 좀 약해질만 한데 전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 부분도 성능은 괜찮습니다.
또 하나, 케이스가 상당히 작고 얇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남자들은 가방이 없어서 주로 주머니를 이용하는데 불룩하게 튀어나오지 않아서 좋습니다.
케이스의 배터리 성능과 예쁜 디자인을 부가적인 혜택입니다.
2. 고성능을 기대하기보다 보편적인 활용이 어울립니다.
1년간 사용해 본 경험을 골고루 설명드렸습니다만, 이 정도면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실 것입니다.
이 이어폰은 오픈 커널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요즘 인기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노이즈 캔슬링이 아쉬워서 '보스 이어버드 QC' 이어폰을 20만 원 넘게 주고 추가로 샀는데, 고급형 이어폰이 하나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바니스타 스톡홀름은 서브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으로 묵직한 중저음이나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고급기능은 없지만, 그 외 가볍게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저는 주로 집이나 카페에서는 어바니스타 스톡홀름을 사용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음색이 가볍고 맑은 스타일입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없어서 외부 소음이 있으면 음악 감상을 하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음악을 조금 크게 듣고 싶을 때 어바니스타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집에서 노래를 크게 틀면 와이프와 딸이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전 집에서도 가끔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조용한 카페에서 책을 읽곤 하는데, 이럴 때도 보스 이어버드 이어폰을 사용하기보다는 어바니스타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외부 소음이 없는 곳에서는 어바니스타 이어폰이 더 편합니다.
3. 1년 사용을 해보니 불편한 점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1년 정도 사용해 보니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최대 볼륨의 소리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 사용할 때는 제 스마트폰 볼륨을 중간 정도에 맞추고 들으면 제일 적당한 음량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 좀 넘게 사용하다 보니 똑같은 볼륨인데 소리가 좀 작게 들려서 볼륨을 올려서 듣고 있습니다.
제가 이상해서 회사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몇 명은 저와 같이 오래 사용한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소리가 줄어들어 저처럼 볼륨을 더 높여서 듣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중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면 발생하는 현상인지, 고가형이라도 오래 사용하면 이렇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볼륨을 높여서 사용하면 되지만 약간 볼륨 성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되어 공유드립니다. 사용을 못할 정도의 불편한 점은 아닙니다.
저렴한 서브 이어폰이 필요하시거나, 오픈 커널형 이어폰을 좋아하시면 어바니스타 스톡홀름 플러스가 사용할만합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어바니스타 스톡홀름 플러스 : 가격확인
◇ 보스 이어버드 QC 이어폰 : 가격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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