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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콜레스테롤 수치 150mg/dl 이하면 심장병, 혈관질환 완벽히 예방 가능

by 물결 941213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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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책을 읽다가 [지방이 범인]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에셀스틴이란 의사가 쓴 책인데, 죽기 직전의 심혈관 질환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음식만으로 병을 치료한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그 범인은 지방이었는데, 이 사람의 건강 이론을 알아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1. 작가 에셀스틴은 어떤 사람인가? 

 

에셀스틴은 미국에서 일반외과 분야에서 고수입을 올리는 의사입니다. 그런데, 의사인 아버지가 42세에 심장마비로 사망을 하고, 역시 의사였던 장인어른이 52세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두 번이나 목격하고 이 분은 더 이상 수술해서 돈만 벌어들이는 의사가 아닌 사람을 살리고 싶은 의사가 되고 싶어서 영양학 등을 공부하여 심혈관 질환을 식물식으로 고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유명해진 계기는 심혈관 질환으로 거의 회복이 불가능했던 18명의 환자들을 12년간 치료하여 모두 회복시킨 사건입니다. 

 

이 치료의 핵심은 수술이나 약물이 아닌 식물식 중심의 식단을 이용해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150mg/dl 이하로 낮추는 것이었는데, 대상 환자는 모두 심장 스탠스 수술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으며, 수술 외에는 치료가 안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처음 5년간은 2주에 한 번씩 진찰을 하고, 다음 5년은 한달에 한번씩 진찰을 했고, 마지막 2년은 3개월에 한번씩 진찰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의 진찰은 그저 환자의 상태를 수치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아침과 저녁 몸상태는 어땠는지,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을 때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꼼꼼하게 몇 시간을 컨설팅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작가는 그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저술했는데, 책 제목은 [지방이 범인]입니다. 책의 결론은 정말 심플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물이 아니라 음식으로 150mg/dl 이하로 낮출 수 있으면 절대 심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고 늙어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돈 잘 버는 외과의사에서 작가로 변신하기까지 어려운 결정을 한 사람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까운 가족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직접 보았으니 의사로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분명 무언가 변하지 않으면 본인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느꼈을 테니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이 사람이 믿고 있는 건강원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에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2. 이 사람의 핵심 건강 이론은 무엇인가? 

 

핵심은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을 먹는 식물식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식물식을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150mg/dl 이하로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80mg/dl 이하로 낮추면 동맥혈관에 어떠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한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식물식만이 죽을 때까지 병에 걸리지 않고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인데 하루에 160명씩 죽습니다. 1년에 6만 명씩 죽는 꼴인데 이 수치는 암 사망보다 높다고 합니다.

 

정말 식물식으로 혈관질환 위험을 0%까지 낮출 수 있을지 의심이 되었지만, 작가는 12년간 실험을 통해 죽어가는 환자 18명을 단순히 음식만 바꾸어 모두 살려냈으니 어느 정도 믿음이 갔습니다.  

 

치료 사례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빌 클린턴은 햄버거를 특히 좋아했는데, 2004년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고, 2005년 폐질환 수술을 받고, 2010년 심장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심혈관이 좋지 않았는데, 에셀스틴의 치료를 받고 15kg을 감량했고,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지방은 거의 섭취를 하지 않고, 식물 종류만 먹고살 수 있는 것인지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인간은 700만 년 동안 진화를 해 오면서 늘 굶주리면서 생존했기 때문에 몸에 기아 유전자가 있어서 지방이 들어오면 재빨리 저장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아상태를 대비하는 것인데, 항상 음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겨난 진화의 형태라고 합니다. 

 

현생 인류였던 호모 사피엔스도 하루에 겨우 한 끼, 많아야 두 끼를 먹었고, 육식은 한두 달에 한번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의 인류는 과식을 할래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작가는 본인의 이름을 붙여 건강을 위한 법칙을 만들었는데, 향후에 제가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환자를 낫게 했다고 하니 일단 믿어 봅시다.

 

[에셀스틴 프로그램 핵심 계명]

 

① 닭고기를 포함한 육류와 생선을 먹지 마라.

② 계란과 유제품(치즈, 요구르트)을 먹지 마라.

③ 기름(올리브유 포함)을 먹지 마라.

④ 현미와 통곡물 식품만 먹어라.

⑤ 과일을 먹고, 과일주스는 마시지 마라.

⑥ 견과류와 코코넛을 먹지 마라.

⑦ 가공하지 않은 콩제품을 먹어라. 

 

마지막으로 콜린 캠벨의 책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읽으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에 어떤 내용이 쓰여있는지 궁금해서 추가로 읽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건강원칙은 지키기가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위 원칙을 지키려면 적당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딱 잘라서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관상동맥질환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와 같은데, 환자가 계속 지방을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마약을 조금씩 줄여서 마약을 끊는 중독자가 없고, 담배를 조금씩 줄여서 끊는 사람이 없듯이 지방섭취 비율을 최저치로 설정 해고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어려워도 12주가 지나면 더 이상 지방 중독에 대한 저항감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보너스 같은 사실이지만, 발기부전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때 나타나는 전조현상으로 혈액순환이 좋으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식물식으로 바꾸면 심장병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기능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산과 들에 널려있는 싸구려 채소들이 보약이라는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방이 많은 식습관을 버리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풍성하게 차릴수록 우리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진실은 언제나 단순한 법이기 때문입니다. 

 

 

3. 나에게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책에 나오는 핵심사항은 위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나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작년 제 건강검진 기록을 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189mg/dl로 책에서 건강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150mg/dl 보다 높기 때문에 올해 철저하게 음식관리를 해 보고 가을에 건강검진을 다시 받아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

먼저 가공식품은 모두 중단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한 식품은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인식을 머릿속에 심으려고 쇼핑 때마다 반복해서 책 내용을 떠올렸습니다. 

 

생선, 달걀, 유제품, 올리브유까지는 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탓에 이 부분만 좀 실천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압도적으로 늘리기 위해 일단 시중에서 판매하는 배달 샐러드를 4개 브랜드에서 골고루 주문해 본 뒤에 제일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하나 골라 매 식사 때마다 충분히 야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고른 브랜드는 도시곳간에서 나오는 샐러드인데, 식품첨가물과 지방, 나트륨 함량이 제일 적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밥을 지을 때 현미와 잡곡 비율을 60%로 올렸습니다. 원래 집안에서 잡곡을 먹었는데, 약 30~40%만 잡곡을 섞어서 먹었거든요. 이제 그 비율을 올려서 마지막에는 잡곡 100%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겠지만, 189mg/dl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의 환경과 수준에서 최대한 몸에 나쁜 것은 줄이고, 몸에 좋은 것은 늘리는 정도로 생활환경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가을에 건강검진 결과로 비교하여 다시 블로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은 잃어보기 전에는 그 소중함을 모릅니다. 건강하기 위해서라면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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