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독서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읽은 '초격차 독서법'이란 책이 괜찮아서 공유를 드리면서 저에게 맞는 방법을 고민해 두고자 블로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초격차 독서법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1. 초격차 독서법이란
이 책의 저자 가미오카 마사아키는 전략 컨설턴트이자 투자자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대학 졸업 후 낙오자 소리를 듣다가 자신이 개발한 독서법을 토대로 성공을 거두어 그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려고 쓴 책입니다.
보통 책을 쓰는 사람은 책을 읽기 전에는 낙오자이며, 보잘것없는 존재였다가 책을 읽으면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모습으로 묘사를 합니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가 그런 패턴입니다. 마찬가지 구조이지만, 책을 읽어나간 방법에는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초격차 독서법은 페이지당 5초에 읽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0페이지 정도의 책을 15분에 읽는 것을 표준으로 합니다. 책의 유형은 쉽게 읽히는 책 종류로 지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거나 내용이 어려운 책은 시간을 더 많이 배정해야 합니다.
<초격차 독서법>
독서시간은 30분으로 매 회차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읽습니다.
1회 차 : 15분. 중요 페이지 귀퉁이를 접어 둔다
2회 차 : 10분. 내 접힌 페이지를 읽고 밑줄과 메모를 한다.
3회 차 : 5분. 밑줄 그은 부분을 중심으로 읽는다.
책의 내용이 좀 더 어려운 경우는, 독서시간은 동일하게 30분으로 설정하고 책의 1장을 읽은 뒤 바로 2회 차 독서법을 적용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각 장마다 2회씩 읽습니다. 마지막 3회 차는 책 전체를 대충 훑어보면서 마무리합니다.
초격차 독서법에서 책을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팁이 있습니다. 바로 목차와 에필로그를 건너뛰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표와 표도 컨셉을 이해했으면 그냥 지나가는 것입니다.
이 내용만 보면 약간 테크니컬 하게 보이고, 속독과 비슷해 보이지만, 저자는 속독을 매우 싫어합니다. 책 내용 중 자신의 독서법이 속독과 다른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이 그 내용을 흡수하는데 적합한지 연구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초격차 독서법의 핵심원리
초격차 독서법은 책을 원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지식을 복리로 쌓고 삶의 변화를 이루어 부자가 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말했고, 이는 저도 동의합니다. 세상의 지식을 원없이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방법 외에는 없고, 읽은 책을 최대한 지식으로 흡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초격차 독서법을 어떤 목표와 어떤 환경에 맞춰 사용하느냐 합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 독서법을 활용할지 결정하는 것이 삶을 바꾸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즉, 독서를 통해 이루려는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초격차 독서법을 통해 경쟁하는 것은 바로 어제의 나입니다. 이것은 타인과 비교하는 수평비교가 아닌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비교하는 수직적 비교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지식을 쌓으면 그만큼 행동으로 실천을 해야 하며 그 변화된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독서법에서 말하는 핵심은 '아웃풋 노트'를 정리하는 것인데, 책의 내용을 단순하게 교훈화하여 실행지침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20글자 정도의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나만의 행동지침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지식의 축적은 곧 행동의 변화로 연결되어야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초격차 독서법입니다.
아웃풋 노트를 작성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저자의 사고방식을 훔치는 것입니다. 책에서 가르치는 핵심 교훈이 바로 저자의 사고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아웃풋 노트는 그 사고방식을 복제하는 단계이고, 실천을 반복함으로써 우리 뇌에 그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설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빠르게 읽는 비법으로 '족집게 리딩'이라는 것을 강조했는데,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재빨리 훑고 지나가거나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면 건너뛰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목표가 뚜렷하다면 모든 내용이 전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냐면,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핵심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하면서 중요한지 아닌지 판단하여 스킵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책을 읽으라는 조언으로 이해합니다.
저자도 모든 책을 3회까지 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식이 충분하다면 2회 차만으로 충분하고, 3회 차까지 읽는 경우는 10권에 3권 정도라고 했습니다. 이는 책에 따라 읽는 방법을 스스로 응용해 보라는 의미 같았습니다.
책을 통해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그 분야에 대해 7권의 책을 읽으면 된다. 2권은 입문서, 3권은 서로 다른 상반된 주장의 책인데, 한 권이 성공사례를 다루었다면, 다른 한 권은 실패사례를 다룬 것이 좋고, 나머지 한권은 구체적인 노하우가 담긴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2권은 전문가 수준의 책을 고르면 됩니다.
3. 나에게 맞는 초격차 독서법
위의 내용을 종합하여 나에게 맞는 초격차 독서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세상을 바라보는 저만의 세계관을 갖기 위해 책을 읽고 있으며, 블로그를 통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으므로 읽는 책들이 모두 블로그의 콘텐츠화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책은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중심으로 읽으므로 전자책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저만의 초격차 독서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초격차 독서법 응용>
독서시간은 100분으로 가능하면 연속적으로 반복해서 읽는다.
1회 차 : 50분. 읽으면서 중요 챕터에 책갈피를 표시한다.
2회 차 : 30분. 책갈피 챕터를 읽고 하이라이트와 메모를 한다.
3회 차 : 20분. 하이라이트와 메모만 읽고 책의 핵심을 요약한다.
대부분의 전자책 어플에는 중요한 부분을 밑줄 그을 수 있도록 하일라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표시한 부분마다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저히 페이지당 5초라는 시간에 맞춰서 책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느슨하게 읽는 시간을 설정하였습니다. 대신 책갈피와 밑줄, 메모의 개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3회 차를 읽고 바로 블로그에 해당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제가 책을 읽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회 차에 읽는 하이라이트 부분과 메모는 블로그의 주요 콘텐츠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권씩 지식을 정리해 나가면서 저의 행동지침은 블로그에 녹여 기재를 한다면 보다 확실하게 저에게 읽은 내용을 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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