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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독서법이 잘못됐습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아웃풋 독서법

by 물결 941213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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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은 여러 가지 모델이 있는데, 오늘은 아웃풋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고 이 분께서 주장하는 독서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장착하는 것은 지식을 흡수하는 굉장한 무기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1. 아웃풋 독서법과 작가님에 대한 특징 

 

일단 이 책의 저자님은 본명을 숨기고 필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명은 아바타로 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서평 유튜버로 활동하기 있기 때문에 실명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독서법에 대해 강조하시는 분들이 어린 시절 큰 실패를 겪었으나 독서로 인해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던 것처럼 이 분도 초등학교 때는 형과 비교되어 자신감을 상실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따돌림을 받았고, 사회생활을 할 때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이 생길 정도로 생활이 힘들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만큼 독서는 인생을 뒤바꿀 만큼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해 본인의 유년시절에 대한 아픔과 실패를 사례로 말씀해시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아바타로님께서 주장하시는 독서법은 여타의 독서법과 결이 약간 다릅니다. 

 

보통 독서법은 높은 생산성과 효율로 인해 빠르게 많이 읽어 지식을 습득하고 그 지식을 활용해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바타로님의 독서법은 매우 느리고, 자연스러우면서 상식적인 독서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매우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분께서 생각하는 독서의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한 페이지씩이라도 괜찮다. 

② 전부 읽지 않아도 괜찮다. 

③ 다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속도'로 독서를 하는 것이지 비교하거나 빠르게 많이 읽어 어떤 인위적인 성과 중심의 독서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하는 말씀은 '독서는 식사와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 

 

좋은 식자재(책)를 고르고, 음식(책)을 맛있게 먹고, 그(책) 양양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독서가 식사와 같다는 표현이 참 적절하다고 생각한 것이, 독서는 어떤 인위적인 행동이 아니라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매일 2~3끼를 먹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바타로님의 독서법은 독서의 효율성을 따지기 보다 독서에 대한 합리적인 인풋(투자)을 유지해야 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아웃풋(글, 발표, 공유) 형식을 하나씩 정해 꾸준히 유지해 보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2. 아바타로님 생각한 독서 

 

저자는 책을 읽을 때 전부 읽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무리해서 독서를 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독서에 대해 욕심을 내거나 못 읽는다고 초조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독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면 결국 독서에 실패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보다는 나는 지금 무엇을 읽어야 할까? 와 같은 물음에 답을 위한 책 선정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빨리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웃풋 독서가 지향하는 바는 독서를 통해 인생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에 녹아있는 핵심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중요하지 얼마나 빨리 읽느냐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아웃풋 독서란 좋은 책을 잘 선정해서 그 핵심적인 내용을 충분히 체화할 수 있도록 읽어 온전히 지식으로 흡수하는 매우 교과서적인 독서법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이 방법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대부분의 독서법이 마치 치트키처럼 어떤 법칙과 원리를 통해 빠르게, 많이 읽는 법을 지향하는 것과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웃풋만큼 인풋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책을 읽고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로 3가지를 들었는데, 본인의 흥미나 관심이 적은 분야를 읽거나, 난이도가 너무 높아 뇌에서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책이거나,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읽은 책은 인풋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아웃풋은 훈련에 의해서 개선할 수 있는데, 아웃풋은 읽은 내용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거나 어딘가에 적거나 자신의 필터를 거쳐 표현하는 것이므로 연습을 하면 실력이 늘어난다는 개념입니다. 

 

저는 블로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대부분 정리하여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 있으니, 제가 독서를 하는 목적은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서이며, 아웃풋은 블로그 포스팅으로 남게 됩니다. 

 

 

3. 아웃풋 독서와 효과 

 

이제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인 아웃풋을 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웃풋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지며, 이는 독서든 신문이나 뉴스든 어디에든지 응용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인풋 한 정보들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아웃풋은 누군가에게 글을 쓰거나 전달하는 것이므로 받아들인 정보를 먼저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인풋으로 받은 정보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밑줄만 긋고, 색연필로 중요하다고 색칠만 한다고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해서 읽어서라도 그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인풋 한 정보를 편집하는 것입니다. 이는 두 번째 단계에서 했던 이해를 하지 않으면 편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편집이란 나만의 지식 필터를 이용해 재가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는 인풋 한 정보를 출력하는 것입니다. 저를 예로 든다면 책으로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그 내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블로그로 정리해 업로드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웃풋 독서의 핵심은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얼마의 책을 읽던지, 타인과 경쟁을 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는 타인과 우열을 가리는 경기가 아니며,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니며, 그렇게 읽게 되면 독서의 목적이 사라져 책을 읽는 즐거움도 사라지게 됩니다. 누군가의 평가나 인정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꾸준히 아웃풋 독서를 하면, 몇 가지 특수한 스킬이 생기는데 설명을 알기 쉽게 할 수 있는 능력과 타인과의 대화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개선됩니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내용을 구조화하는 능력이 강화됩니다.  

 

이 3가지 능력이 바로 아웃풋 독서를 하는 목적이 아닐까요? 쉽게 설명하기, 커뮤니케이션 능력, 구조화 능력이 길러진다면 이 독서법을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꾸준히 아웃풋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루틴화를 해야 하는데,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에 완벽을 추구하지 말 것과 목표를 작게 설정하고, 의도적으로 독서를 끊어 심신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컨디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독서법에 하나라도 어려운 것이 있나요? 

 

없습니다. 그만큼 아웃풋 독서법이란 자연스럽과 부담 없는 독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굳이 어려운 책을 선택하지 말고, 나에게 잘 맞을 것 같은 책을 골라서, 즐겁게 읽고, 그 내용은 확실하게 지식으로 습득하자는 주의인 것입니다. 

 

주변에 변칙적인 독서법들이 난무하여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독서법이 있어 비교차원에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독서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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