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비염으로 10년 이상 고통을 받고 살았지만, 올해 봄만큼 심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3년 전부터 콧물이나 재채기 등 비염 증상에 눈 가려움증이 추가로 생기면서 더 힘들어졌습니다. 눈을 비비다가 결막염이 생겨 고생한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대비책으로 나조린 점안액을 사용해 본 후기를 공유합니다.
1. 방부제 없는 알레르기 충혈제거제 나조린
나조린은 한마디로 설명하면 눈에 직접 넣는 항히스타민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민감한 눈 상태를 덜 민감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가격은 3천 원인데, 다회용이 있고 1회용이 있습니다.
저는 환절기에만 집중적으로 눈 가려움증이 생기기 때문에 1회용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3천 원짜리 한팩을 사면 총 10개가 들어있습니다.
나조린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했는데, 가려움증이 심할 때 시원하게 씻어내서 가려움증을 조금 완화하는 정도였습니다.
냉장고에 인공눈물을 보관해서 시원하게 해 놓고 사용하면 가려움증 완화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심할 때는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 번씩 사용했는데,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보다 초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오는 잘 눈 가려움증은 가장 심합니다. 이럴 때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실내에 있을 때는 그나마 견딜만하거든요.
나조린이 좋은 대책이 되긴 하는데, 이것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쌓여 나중에 눈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어 사용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2.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나조린의 효과
효과는 한마디로 최고입니다. 굉장히 빨리 가려움증이 사라집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무언가 체내의 안 좋은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공격하는 것을 면역반응이라고 하는데, 나조린과 같은 약제는 이 공격해야 할 물질을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거나, 면역체계에서 공격할 손발을 없애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나조린은 눈 가려움증에도 탁월하지만, 원래 충혈제거제로 더 유명했습니다.
기능 중의 하나가 눈 안의 실핏줄 혈관을 축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 충혈이 제거되는 이유가 바로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눈의 미세한 혈관이 수축되면 눈 가려움증도 훨씬 완화가 됩니다. 그런 효과가 복합적으로 반응하여 눈 가려움증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콧물 때문에 참지 못하게 되면 할 수 없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데, 수년째 먹었더니 내성이 생겨서 이제 한알로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약해졌습니다.
나조린은 올해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이것도 몇 년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견딜 수 없이 가려워서 회사 근무를 못할 정도라면 최후의 대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집안을 깨끗하게 치우고 쉬는 것입니다.
3. 나조린 성분과 주의사항 안내
의약품을 사면 안에 설명서가 있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실험에서 나타난 부작용들에 대해 기재를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나조린의 주성분은 말레인산 페니라민과 나파졸린염산염 2가지입니다.
이 성분은 안 자극과 충혈에 대해 일사적 완화를 시켜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1회에 1~2방울을 사용하고 하루에 4회 정도를 넣고, 남은 용액은 바로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1회용의 경우 양쪽 눈에 한두 방울씩 쓰면 딱 맞는 용량으로 되어 있어, 한번 넣고 바로 용기를 버리면 됩니다.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동공 산대, 안압 상승, 고혈압, 과혈당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조린은 녹내장, 고혈압, 당뇨환자들은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의사항을 무시고 하고 사용했다가 더 큰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나조린을 사용할 때 용기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사용하면 안 되고, 3일 이상 사용했는데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염려증이 증가합니다. 나이 들어서 몸 아픈 것만큼 서글픈 것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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