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관리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워낙 치아가 좋지 않아 병원신세를 많이 져서 치아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매일매일 치아관리 

 

우리는 매일 양치질을 합니다. 하루 3번, 3분씩 양치를 하라고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양치질을 하루에 3번만 하면 되는 걸까요?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하루 4번이 적당한 횟수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고 잠자기 전에 한번 더 해야 합니다. 

 

침 분비가 적은 밤에 세균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 외에 탄산음료나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후에도 최소한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가그린이 적당할 듯하네요. 

 

양치질을 할 때 치약은 얼마나 사용하나요? 

 

보통 치약은 칫솔모의 1/2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고 치약은 칫솔에 스며들도록 눌러서 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닦는 것을 원칙을 해야 합니다. 

 

물이 섞이면 치약의 성분이 약화되어 제대로 닦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약도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저는 잇몸이 워낙 문제가 많아서 잇치라는 잇몸 전용 치약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잇몸 염증을 미리 예방하는 치약인데, 1년 정도 사용 중인데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실 사용하기입니다. 

 

치실을 사용해도 잇몸이 벌어지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치실이 사용하기 불편해서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편인데, 요즘 치실을 사용하기 좋게 개발한 도구들이 많아 편리합니다. 

 

치실로 잇몸 사이를 긁어내면, 양치로 접근이 되지 않았던 음식물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정기적으로 치과검진받기 

 

스케일링은 1년에 몇 번씩 하시나요? 

 

보통 1년에 1번 했었는데, 최근에는 6개월에 1번으로 횟수를 조정했습니다. 이제는 보험적용이 되어 1만 원 정도밖에 안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네 치과를 검색해서 스케일링을 잘해주시는 병원을 하나 찾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정말 하는 둥 마는 둥 대강 문지르고 돈을 받는 병원이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6개월마다 받으면서 치아에 이상한 점이 있는지 의사 검진을 꼭 받습니다. 의사가 치료를 권고하는 부분은 비용 부담이 좀 있더라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치과를 한 군데 골라야 합니다. 동네 치과라도 세심하게 치아관리를 해 주는 주치의 같은 분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원래 다니던 치과가 있었는데,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갑자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치아 통증이 심해서 찾아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괴로워하던 중 근처 다른 치과에 우연히 들렀다가 급성치수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바로 치과를 옮겼습니다. 

 

우연이긴 하지만 정말 친절하고, 세심한 치과를 찾게 되어 만족합니다. 치료비 수준을 보니 아주 비싼 것도 아니고 아주 저렴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나름 합리적으로 치료를 하시는 것 같아서 단골 치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3. 잇몸 영양제와 치아보험 

 

옥수수 속대는 치아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옥수수 속대에는 베타시스토스테롤이 들어 있어서 잇몸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치아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옥수수 속대를 우려낸 물로 가글을 하면 잇몸질환과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외직구로 베타시스토스테롤 영양제를 별도로 구입해 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2개씩 먹는데 잇몸 염증을 막아주고,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준다고 합니다. 

 

이 베타시스토스테롤이 인사돌에 들어있는 성분이거든요. 해외 직구로 구입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치아관리를 위해 영양제 하나쯤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아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는데, 저는 지인의 권유로 가입을 했다가 현재는 해지를 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치아보험은 언젠가 임플란트나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망가질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치아는 생각보다 쉽게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치과 간호사들과 대화를 해 보니 치과에서는 굳이 치아 보험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치아보험을 가입하고 매월 몇 만 원씩 납입하는 것과 나중에 치아가 아파서 치료받을 때 금액을 비교하면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치아보험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모아두는 효과일 뿐이죠. 

 

그래서, 저도 과감하게 치아보험을 해지했는데, 그만 해지하고 바로 급성 치수염이 걸리지 몹니까.. 조금만 늦게 해지했더라면 마지막에 보험혜택을 받았을 텐데 아까웠습니다. 

 

개인의 선택이지만, 치아 보험을 현재 가입 중이라면 한 번은 보험금을 탈 수 있을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본전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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