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끔 받지만,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문자나 전화나 본인이 아는 번호가 아니면 아예 안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일반인들을 어떻게 속여서 대포통장을 수집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인에게 통장을 양도/대여하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갑자기 통장에 내가 모르는 돈이 이체가 되는 경우를 경험해 보셨나요? 몇 십만 원이 송금된 후에 알지 못하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해당 돈이 잘못 송금되었으니 다시 이체해 달라고 하거나 현금인출기로 출금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거절하고, 해당 은행에 전화를 해서 착오송금이 된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지급정지나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된 경우에는 송금은행의 중재를 통해 피해금을 돌려받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혹은, 채용광고로 유혹하여 신무증 사본과 통장 계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조건 거절해야 합니다. 그런 절차는 채용이 완료되고 난 후에나 진행하는데, 정식 채용 이전에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의심을 해야 합니다.
뉴스에서도 청소년들 취업사기 방법으로 이런 수법을 많이 쓴다고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취업을 미끼로 일반인들의 통장을 사기에 이용하는 것은 정말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인 것 같습니다.
또는, 대놓고 통장을 대여하거나 양도해 달라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에게 입금실적을 높여주겠다고 정보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사기입니다.
2. 나도 모르게 대포통장 명의로 등록되는 사례
사기꾼은 SNS나 쇼핑몰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통해 계좌번호와 연락처를 확보하고, 돈을 잘못 이체했다고 접근합니다. 그런 뒤에 은행 직원을 가장해 잘못 입금 되었음을 안내하면 재이체를 요구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은행원이라고 전화를 하면 다시 그 은행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여 그 직원을 찾아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돌려줘야 합니다. 아니면, 직접 은행에 전화해서 신고하는 것이 낫습니다.
혹은, 스팸문자처럼 통장을 하루만 빌려주면 대가로 10만 원을 준다는 식의 공짜 아르바이트로 접근해서 통장을 양도를 유도합니다. 나의 금융정보를 빌려주면 그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관심을 갖지 말도록 합시다.
아르바이트 앱이나 사이트에 허위 광고를 올리고, 연락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위해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고 신분증과 계좌번호를 요구하는데 이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상대 업체가 확실한지 다른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 주겠다고 접근하여 유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이처럼 일반 고객의 통장을 본인도 모르게 사기에 이용하는 수법을 많이 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피해사례를 금융감독원 사이트와 보도자료를 통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우리 부모님들이 비교적 취약합니다.
이런 내용을 접할 때면 저는 부모님이 걱정됩니다.
아들이나 딸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문자나 연락을 받으면 쉽게 사기범에서 속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평소에 전화를 드려 그런 전화가 오면 반드시 저에게 확인 전화를 하라고 말씀드리지만, 기사에 난 사례를 보면 보통 전화기가 고장 났다는 거짓말을 하던데, 부모님들이 믿으실까 고민입니다.
요즘은 은행 점포도 줄이고 대부분 모바일로 금융업무가 전환되어 어르신들 은행업무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제 부모님은 다행히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사용할 줄 모르십니다.
모든 은행업무를 전화를 통해 하거나 텔레뱅킹을 이용합니다. 어쩌면, 모바일을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예전보다 금융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다양해졌지만, 예전보다 사기의 범위도 넓어지고 정교해졌기 때문에 잘 안다고 생각하다가 당할 수 있으니 늘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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