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식, 비염, 아토피 치료에 탁월하다는 편강한의원 편강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와이프는 만성 천식치료를 위해 편강한의원 원장의 진료를 받고 편강탕을 3개월 먹었습니다. 오늘은 편강탕을 먹은 지 2년 되는 날입니다.
1. 천식치료에 확실히 효과가 있었던 편강탕
와이프는 직장생활 20년을 거치면서 천식이 만성화가 되었습니다. 동네 내과에서 5년간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는데, 매번 산더미 같은 약봉다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하철 계단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숨을 가빠하고 체력이 좋지 못하게 되어 마지막 수단으로 편강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서초동이 편강한의원이 본점인지 원장 선생님을 직접 만나 보았습니다.
사실 편강탕이라는 것을 지어 보니 별게 없었던 것이 사람마다 진맥을 하고 체질에 맞춰서 탕약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처럼 미리 제조된 편강탕을 그냥 사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원장 선생님과 직접 진료를 보았지만, 진맥이나 병증에 대해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았고, 그저 자기의 의학 경험에 대한 자랑과 편강탕의 효능에 대해서만 설명을 했습니다.
진료는 약간 미덥지 못했지만, 3일 뒤에 도착한 편강탕을 먹기 시작하고 와이프가 달라졌습니다.
원래 두 달을 계획하고 편강탕을 주문했는데, 효과가 좋아서 세 달째까지 먹고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첫 달을 먹고 나서 이미 와이프 호흡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의사가 두 달 정도면 차도가 있을 거라고 했는데, 두 달을 꼬박 먹으니까 와이프 상태가 몰라보게 호전되어 본인도 매우 기뻐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완벽하게 고치고 싶어서 세 달째 편강탕을 주문해 먹고 그만두었던 것입니다.
호흡이 거칠어진 것과 가슴에서 그릉그릉 소리가 나는 것, 기운이 없어서 쉽게 지치는 것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편강탕은 우리 와이프에게 분명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2. 완치는 아니었지만 2년간은 효과 만점
그렇게 편강탕을 먹었던 것이 벌써 2년 전입니다.
2년간 와이프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아서 거의 완치가 된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만, 올해 다시 재발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 부부가 천식을 우습게 보고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도 모릅니다.
석모도에 글램핑 캠핑을 갔는데, 텐트라서 그런지 웃풍이 심하고 텐트 안이 매우 건조했습니다. 나름 수건에 물을 적혀서 걸어 놓고, 와이프는 걱정이 되었는지 마스크까지 쓰고 잠을 잤는데도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집에 와서 모두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저와 딸은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나았지만, 와이프는 약한 감기에도 바로 천식 증상이 재발을 하여 동네병원으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약봉다리를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2년 전 편강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절대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편강한의원의 편강은 편도선을 의미하는데, 편도선을 강하게 만들어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3년간 감기에 걸리지 않으면 대부분의 폐관련 질환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폐를 보호하는 첫 번째가 바로 편도선이기 때문에 편도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2년간 별 탈 없이 지내다 보니 감기라는 질병을 우리가 너무 가볍게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천식이 재발하고 편강탕을 다시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와이프 천식 증상은 내과에서 지어온 약을 먹고 완화가 되어 지금은 정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를 보니 언제 재발을 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가격만 조금 저렴했더라면...
예전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시작하기 전에 광고에서 편강탕 선전을 본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돈을 벌었으면 한의원이 영화관마다 이런 광고를 내보낼까 싶었는데, 그 광고는 편강한의원 원장의 딸이 세운 광고회사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돈은 엄청나게 벌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천식, 비염, 아토피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는 모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이라, 편강탕이 얼마나 잘 팔렸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편강탕 가격은 한 달치에 55만 원 정도 합니다.
그렇게 2~3개월을 먹어야 하니 약값으로 보통 150만 원 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효과가 검증이 되었고, 사람마다 진맥을 하여 약 성분을 바꾸거나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면 표준화가 가능한 것 같은데, 좀 저렴하게 해 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공장처럼 표준화를 해서 단가를 많이 낮춘 것 같은데 소비자 가격은 그렇게 낮춘것 같지 않습니다. 가격만 비싸고 효과가 없으면 욕을 하겠지만, 일단 효과를 본 상황이라서 참 가격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절대 와이프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겠습니다.
감기와 독감 조심하시고, 무엇보다 코로나 조심하셔야 합니다. 괜히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로 오해받기 쉽기 때문에 생활하기 불편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라디올 컬러샴푸와 모다모다 염색샴푸 중 무엇이 좋을까? (0) | 2021.12.18 |
---|---|
겨울철마다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벽지 곰팡이 제거 (0) | 2021.12.18 |
처음 경험한 급성치수염의 고통과 신경치료 과정 (0) | 2021.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