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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천식, 족저근막염, 신장염 등 만성염증이 있는 상태로 코로나 백신 1차접종 후기

by 물결 941213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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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와이프가 코로나 백신 1차를 접종했습니다. 지금까지 안 맞고 버티다가 방역 패스가 너무 강화되어 회사생활이 쉽지 않게 되어 두려움 속에서 1차 접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천식, 족저근막염, 신장염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지병이 있는 경우 안맞는 것이 좋겠다는 추천에 따라 지금까지 안 맞았는데, 결국 백신 접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1차 접종한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1. 천식, 족저근막염, 신장염에도 백신을 맞아야 할까?  

 

와이프는 만성 천식으로 10년째 고생 중입니다. 편강한의원에서 비싼 돈 주고 편강탕을 지어먹고 조금 완화가 돼서 버티고 있는데, 약한 감기만 걸려도 바로 천식으로 번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더구나, 족저근막염이 있어서 회사를 다니는 내내 발이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늘 바닥이 편안한 신발을 찾아 헤매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신장염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어서 그 이후 신장에 무리를 줄까 병원 약을 잘 안 먹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신장염은 사구체염으로 알려져 있는데, 피를 걸러주는 모세혈관들이 모여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노폐물을 잘 걸러주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고, 늘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와이프의 백신 접종을 반대했고, 와이프도 마스크를 철저하게 쓰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방역 패스가 너무 강력해져서 밥도 혼자 먹고, 회사에서 회의 참석도 불편해지고, 출장을 다닐 때도 출입 제약이 많아져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집 근처 내과 2군데와 응급병원 원장 선생님을 만나서 와이프 몸상태를 설명하고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될지 상담을 했습니다.

 

내과 의사 1명은 와이프를 5년간 진료해 온 동네병원 의사였는데, 와이프 상태를 알아서 그런지 그것은 전적으로 본인 판단으로 결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약간 뉘앙스는 부정적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내과 의사는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근거는 이런 사람인 경우에 코로나에 감염되면 사망확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백신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사망 확률보다 백신 부작용 확률이 훨씬 낮기 때문에 맞는 쪽을 추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근처 3차 진료기관 중 응급의료원이 있어서 들러보았는데 우연히 복도에서 원장 선생님을 만나서 잠시 상담을 했습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맞아라 맞지 마라 단정적으로 말씀은 안 하셨고, 본인이 심장 스텐스술을 받았는데 이번에 3차까지 맞았고, 후배 중에 한양대 의대 교수가 있는데 사고로 신장을 하나 잃었는데, 이번에 3차 접종을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결국 너무 걱정하지 말고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2. 와이프 1차 백신 접종 후 부작용 

 

결국 최대한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와이프는 코로나 백신 예약을 했고, 미리 백신 공가를 신청해 두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가기 때문에 혹시 엄마에게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119에 전화하라고 딸에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와이프는 일반적인 약한 부작용 외에 별다른 증상 없이 잘 넘겼습니다. 아직 3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특별한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고, 주사를 맞은 팔이 뻐근하고 주사 부위에 통증이 있는 정도 말고는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타이레놀도 미리 준비해 두었는데, 한알도 먹지 않았습니다. 

 

사실 와이프는 어느 정도 아파도 진통제 같은 것은 먹지 않습니다. 양약은 신장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감기약도 안 먹고 버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와이프의 사례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코로나 백신에 대해 너무 과도한 공포심을 갖지 않아도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와이프가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천만분의 일이라도 그 확률이 우리 가족에게 온다면,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을 잃게 되기 때문에 겁이 났습니다. 더구나, 몸에 그렇게 많은 염증이 있는데 백신으로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봐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더 심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맞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크게 문제없이 넘어가서 하늘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3. 방역 패스가 강화되고 예외 없이 적용되는 이유 

 

아직 우리나라에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22.2월에 오미크론이 크게 유행할 것을 대비해서 최대 일 1만 명 확진을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학생은 딸도 이번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했지만, 저는 아직도 강압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에 거부감이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것이 정부는 맞지만, 지병으로 몸이 약하거나 어린아이들에게도 백신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차 백신을 맞고 갑작스럽게 급성 치수염으로 신경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더욱 백신 부작용에 민감한 면도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와이프와 딸이 괜찮을 뿐이지 아직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안정성은 검증된 것이 아니니까요. 

 

한편으로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생활을 되살리고, 국가의 경제를 위해서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라고 이해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조금 시간 차이를 두고 충분한 통계와 사례를 발표해서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면서 실시했으면 하는데 너무 급박하게 밀어붙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3차까지 접종을 했고, 와이프와 딸은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우리 가족 모두 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은 하늘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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