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급성 치수염 치료 후 잇치 치약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7개째 사용 중입니다. 잇몸 염증 관리를 위해서 잇치 치약으로 상당히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 결과를 리뷰해 드립니다.
1. 효과는 분명히 있고, 치료보다는 예방에 적합
급성 치수염으로 4주간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으로 덧씌우고 나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가 급성 치수염에 걸린 이유는 오랜 기간 강한 압력으로 잇몸이 자극을 받고, 또 완화되기를 반복하면서 염증이 조금씩 쌓인 결과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어금니가 욱신거리게 아프다가 또 한동안 괜찮다가, 고기를 좀 먹으면 또 잇몸이 부었다가, 아파서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 또 안 아팠다가 하기를 반복하긴 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잇몸에 부담이 쌓이고, 내부에 염증이 생겼다 완화되기를 반복하다가 사달이 난 것입니다. 잇몸 염증 관리를 평소에 꾸준히 늘 깨끗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방치했으니 치수염이 걸려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치실과 잇치 치약 2가지로 잇몸을 관리 중입니다.
삼겹살이나 갈비를 먹은 날에는 반드시 치실로 잇몸 청소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어딘가 남은 음식찌꺼기가 썩어서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났습니다.
잇치 치약은 부은 잇몸을 가라앉혀 주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었습니다.
간혹, 밤에 소변이 마려워서 일어나면 잇몸이 욱신거리면서 아프고, 어금니를 혓바닥으로 밀면 치아가 작은 압력에도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이때, 잇치 치약으로 3~5분간 마사지를 해 주면 부기도 빠지고, 통증도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사후약방문으로 잇치 치약을 사용하고 있지만, 애초부터 이 치약으로 양치를 열심히 했다면, 급성 치수염에 걸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잇몸 관리 전용 치약은 예방적인 차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2. 잇몸 염증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성분 때문
잇치 치약은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데, 잇몸질환과 구내염 치료제로 되어 있습니다. 광고에 약국에서만 파는 잇치 치약이라고 선전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냥 일반 치약이 아니라 치료제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겠죠.
치약 설명서에 나온 효능과 효과로는 치은염, 잇몸염증, 치조농루에 의한 잇몸 충혈, 붓기, 출혈, 고름 등을 완화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효과를 내는 것은 치약을 구성하고 있는 몇 가지 성분 때문입니다.
몰약 틴크와 라타니아 틴크, 카모릴레틴크 3가지 성분이 잇치 치약의 주요 성분입니다.
몰약은 치약의 적갈색으로 보이는데,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감람과 식물에서 채취한 생약성분으로 염증 제거와 살균제, 항염증제로 사용됩니다.
라타니아는 에쿠아도르, 페루, 볼리비아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도 염증 제거, 구강 점막염, 인후 치료에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카모밀레는 번대국화라고 부르는데 유럽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민간의약에서 신경통이나 구강염, 화농증 등에 사용했던 식물입니다.
이렇게 3가지 성분을 조합하여 잇치 치약을 만들었으니 잇몸치료제로 홍보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다른 브랜드에서 나온 잇몸 관리 기능성 치약을 보아도 대부분 위 3가지 성분 중 1~2개는 꼭 들어있습니다.
제 기억에 잇치 치약이 이쪽 분야에서 제일 먼저 출시가 되고, 시장이 생기니까 유사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염증 관리에 효과 있는 성분만으로 모아서 만든 잇치 치약으로 효과를 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치아치료를 받으면서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간은 한번 상하면 회복이 거의 안되니까, 술 조심하고 간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치료받은 치과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잇몸도 망가지면 회복이 안된다고...
잇몸이 망가지면, 잇몸에 박혀있는 치아가 모두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해서 사실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된다고 합니다. 잇몸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낌이 오시나요?
3. 장기적인 사용을 위해 가격비교 필수
잇치 치약은 약국에서만 판매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정찰제인 줄 알고 회사 앞 약국에서 1만 원을 주고 샀습니다. 사실 의약품으로 되어 있어서 원래 좀 비싸게 파는 줄 알았습니다. 기능성 치약이니까요.
그런데, 이 치약은 약국마다 가격이 달랐습니다.
다 써서 다시 구입을 할 때는 8천 원에 샀습니다. 물론 다른 약국이었는데 더 싸게 판매하길래 이상하고 생각했지만, 그냥 신경을 안 썼습니다.
그 이후에 치약이 효과가 좋아서 계속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격조사를 좀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동네 가장 큰 약국에서 제일 저렴하게 판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6천 원이었습니다.
보니까 대형약국일수록 잇치 치약을 더 저렴하게 판매를 했습니다.
이것도 회전율이 있어서 많이 팔리는 쪽에 더 저렴하게 납품을 하나 봅니다. 잇치 치약도 큰 약국에 가보니 종류가 있어서 대용량도 있었고, 피톤치드 향기가 첨가된 것도 있었는데, 저는 그냥 가장 표준적인 잇치 치약을 사용합니다.
지금 7개째 사용 중인데, 지난번에 3개를 한 번에 구입해 두었습니다. 이번에 사 온 3개를 다 사용하면 5개 정도 미리 사서 보관해 둬야 겠습니다.
생각보다 치약이 빨리 소진되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치아교정을 하고 있는 제 딸이 제가 사온 잇치 치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치아관리는 평소에 잘해야 합니다. 꼭 나중에 아프고 나서 후회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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